부천시, 내 나무 갖기로『시민의 숲』조성
부천수목원내에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어 만들어 나가는 시민의 숲이 조성된다.
부천시는 시민들이 결혼, 출산, 창업 등 각종 기념일이나 뜻있는 날에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내 나무 갖기’를 통해 수목원내에 2ha 규모의 시민의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기념이 되는 날에 나무를 심을 장소와 날짜를 선택해 직접 구입하거나 가져온 나무를 심으면 된다.
개인, 기업, 단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신청은 시, 구,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신청에 따라 시 공원녹지과에서는 식수장소와 수종을 안내해주고, 나무 식재와 기술지도도 해준다. 사후 관리는 시와 참여자가 함께 해나가는 방식이다.
특히, 시는 시민의 숲 만들기에 참여했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주고자 시민들의 수목에 표찰을 무료로 설치해 주고, 수목 소유권도 인정해 줄 예정이다. 숲의 모양을 갖추게 될 올 가을에는 참여자들의 신청을 받아 퇴비를 함께 주는 행사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참여가 있어야 시민의 숲이 조성될 수 있다.”며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 문제에 대안으로 제시 될 수 있는 생활속 실천 행동인 내 나무 갖기에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단체에서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