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씽씽겨울축제 전철타고 즐긴다.
녹색교통+녹색상품 융합으로 이용객 37.3% 증가
가평군은 올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경춘선복선전철을 이용해 가평을 찾은 방문객은 8만850여명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6640명보다 1만4210여명이(21.3%)증가한 것이다.
전철이용객 급증은 수도권 최고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자라섬씽씽겨울축제가 가장 큰 요인이다.
가평역과 군에 따르면 축제중인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가평역 이용객은 5만899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2970여명보다 무려 37.3%(1만6020여명이 증가)가 늘어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전철이용객 증가는 원활한 교통소통과 주차난해소는 물론 관광객 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주중에는 자라섬씽씽겨울축제의 주차난이 해소는 물론 주변마트와 음식점등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겨울철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새해 들어 첫 주말인 7, 8일 이틀 동안에는 13,810여명이 이용해 지난해 11월13일 이후 54일 동안 최고이용실적을 보였던 기록도 둘째주말에는 이를 뛰어넘는 14,390여명이 이용했다.
전철이용인구의 증가는 축제 주최측에서도 관광객의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위해 차 막히고 사람 붐비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녹색교통수단인 전철이용을 홍보한 것도 증가에 한몫했다.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50분에 닿을 수 있는 가평은 산, 물, 녹색자원이 풍부한 자연생태의 보물창고다. 특히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적은 비용으로 겨울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최대매력이다.
오는 29일까지 개최되는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한마디로 겨울놀이 종합센물세트다. 얼음구멍에 낚실르 넣고 1급수에만 사는 민물의 귀족인 송어를 낚을 수 있다. 간단한 낚시도구만 준비하면 강태공이 따로 없다.
잡은 송어는 싱싱한 회, 구이, 찜 등을 해먹을 수 있다. 입장료는 1만3,000원인데 티켓 수령과 동시에 5,000원권의 지역 상품권을 줘 실제로는 8,000원이다. 송어 한마리만 잡아도 본전보다 이익이다. 상품권은 음식점, 마트, 숙박업소, 택시 등 지역내 모든업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어얼음낚시와 함께 이 축제는 눈썰매, 빙상자전거, 빙상오토바이, 전통썰매 등 각양각색의 썰매를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노우 MTV, 스노우 바나나튜브, 12지신상 얼음조각, 초대형 흑룡눈조각 등 눈요기꺼리도 많은 겨울놀이 백화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