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으로는 어디가 좋을까? 스키장? 겨울바다? 겨울산행? 아니면 따뜻한 온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겨울산행은 도전해보고는 싶지만 부담되고, 겨울바다의 낭만을 즐겨보고 싶지만 실행해 옮기기를 주져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겨울산행도 즐기고, 겨울바다의 낭만에도 취해보고 어시장 구경과 함께 값싼 회는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속초 여행은 어떨까? 지금은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미시령터널을 지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2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당일 코스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 미시령 터널을 지나다 보면 울산바위와 눈덮힌 산을 구경 할 수 있는 작은 휴게소가 있다. 물론 주차공간과 화장실은 있지만 일반 휴게소처럼 음식을 파는 매장은 없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곳에 잠깐 머무르며 포토타임을 가져볼 것을 추천한다.
↑ 설악산국립공원 들어서면 눈쌓인 산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성인 2,500원..
↑ 설악산 국립공원 초입새부터 설악산의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설악산을 찾고 있다.
↑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케이블카는 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한번에 50명씩 탑승한다. 1인당 왕복 9천원이며 내려올때도 표를 확인하므로 버리지 말고 꼭 소지해야 한다.
↑ 케이블카는 5분단위로 50명씩 탈 수 있지만 사람이 많기 때문에 보통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동안 탑승장 주위를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거나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스낵코너도 있으니 여유를 갖고 기다리자. 탑승 대기하는 동안 700m 정도 떨어져 있는 '신흥사'에 다녀오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2.8Km 거리의 '흔들바위'에 갔다올 수도 있다.
↑ 케이블카 정상인 권금성에 오르면 속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권금성은 고려조 고종 40년(1,253년) 몽골의 침입을 막기위해 권씨, 김씨 두 장수가 하룻밤에 성을 쌓았다 하여 '권금성'이라 불린다고 한다.
↑ 태극기가 있는 정상에 오르려면 약간의 도전(?)이 필요하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나 쉽게 생각하다가는 큰코 다칠 수 있으니 단단히 각오하고 올라야 한다. 높은 굽의 구두나 짧은 치마를 입었다면 올라가기를 포기하시길...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정상에 못오른다면 팥없는 붕어빵을 먹은것이나 마찬가지이니 꼭 올라가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