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7일부터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구구갤러리에서 고봉밥 작가로 알려진 홍형표 초대전 < 미생예찬 米(美)生禮讚>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 천 번을 깎아 만든 반입체의 고봉밥 연작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밥그릇에 수북하게 쌓인 쌀알은 작가의 인생 여정처럼 따뜻한 단어로 채워져 있다. 고봉밥은 홍형표 작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인 것이다.
고봉밥 작품 이외에도 호박 연작시리즈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데, '인간의 관계성'이라는 주제로 전통 문인화의 필선과 현대미술재료를 사용하여 그만의 독특한 작품을 표현했다.
홍형표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 27회, 런던, 홍콩, 서울을 비롯한 아트페어에 참가했으며, 만해축전 님의 침묵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객원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