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인천 송도에 위치한 컨벤시아 갤러리에서 2월 기획전 ‘Letting Go’ : 텅빈 채움展이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블루 색을 시그니처 컬러로 사용하는 The Fool 작가와 류지수 작가의 2인전이다.
The Fool 작가는 ‘프레임’이라는 주제로 작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그의 작품의 주된 주제는 '나를 둘러싸고 있는 프레임'이다. 그는 인공적인 직선이 아닌 생명을 담은 곡선을 붓을 사용하지 않고 물감을 직접 짜내어 입체적으로 그만의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다.
류지수 작가는 1978년부터 그림을 그려왔고 오랜 시간동안 인물화 작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비움’ 이라는 주제를 만나면서 추상화 작업을 하고 있다. 빈 네모의 형태를 이용하여 ‘비움’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의 두명의 작가들의 공통점은 <무한한 반복의 작업>이기도 한데, 이러한 작가들의 행위는 '번뇌'와 '상념'을 걷어내는 수행이기도 하며, 내 안을 비우면서 '참 나'를 찾기 위한 그들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또한 오는 2월 14일 오후 6시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