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용 작가의 15번째 개인전 <파동과 색>전이 오는 11월 10일까지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에 위치한 NJ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조현용 작가는 이미 자연의 일부가 되어버린 작가의 손으로, 한지의 섬유질을 살려 뜯어낸 절편들의 중첩, 한땀 한땀 차원을 높여가는 작업과정, 1차원, 2차원의 평면을 거쳐, 입체로 세워진 공간과 흔들림(파동)을 머금은 4차원의 시간 속으로의 여로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정신적으로 위로를 전달해 준다.
그의 작품은 미니멀 (minimal)의 본질적이고 필수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어 불필요한 것들과 복잡한 패턴을 배제한다. 단순하고 간결한 그의 작품은 한지의 섬유질과 섬유질 사이의 공간을 만들고, 이 공간은 또 다른 입체적인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모든 것은 흐른다" 고대 그리스의 선천적인 철학자 헤라클리토스의 말이다. 모든 것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어떤 것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 조현용 작품에서도 한 개체가 모여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은 평면에서 입체적인 공간으로 확장 시켜 나간다.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한지의 색들은 영원한 변동과 파장의 움직임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작품에서의 파동과 변화, 그리고 운동감은 그의 내면적 본질과 맞닿아 새로운 조형 언어로 우리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다.
조현용 작가는 개인전 15회를 개최했으며, 그 외 35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의왕시장상, 경기예술대상, 한국예총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의왕미협자문위원, 한국현대조형작가회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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