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시아 갤러리 기획 전시 <Turn off the Fram>이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관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The Fool 작가의 작품에서 작가가 타인의 프레임 안에 살면서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고민하였던 모습부터 ‘참 나’를 찾는 자신의 과정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팬더믹을 겪으면서 세계적으로 같은 문제 앞에 직면하고 해결해 왔다. 팬더믹이 끝난 지금 우리는 그 전으로 돌아간 걸까? 아니면 새로운 시대를 시작했는가? 코로나가 끝나면 문제를 풀고 우리에게 안녕을 가져다 줄 것 같았지만, 우리는 새로운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 우리는 그 상황에서 함께 하고 있는가? 공통적인 문제 앞에서, 오히려 그 안에서 생겨나는 혐오, 분노가 있다.
링컨의 시대에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관습들이 있었다면, 지금 이 시대에는 다른 차별과 서로 다름에 대한 혐오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 분리와 다름에 대한 대립은 점점 더 세밀해지고 강해지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편견과 고정관념이 아닌 우리 안에 인류애의 발현이 필요한 시점이다.
예술은 이 시대에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예술은 서로 말이 다른 사람들도 감정을 느끼고 이해 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이다. 말이 아닌 이미지로 우리의 마음을 깨어주고 서로를 더 연결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전시를 기획한 컨벤시아 갤러리 승민영 대표는 전시 서문에서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저 자신도 ‘진정 나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한 성찰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나를 보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하면서 " 이 전시를 보시는 관람객들도 잠시나마 우리를 감싸고 있는 타인의 프레임에서 해방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The Fool은 1959년생으로 60세가 되어서야 늦깎이 전업 작가가 됐다. 하지만 작가로서의 열정만큼은 남달랐다. 2023년 1월 개인전 '한바탕의 봄꿈' (Life is but a dream) 전시를 시작으로 60여점의 코발트 블루 배경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여 왔다. 이후 새로운 색감과 형태의 작업을 시도해 왔으며, 아트페어 및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하여 그의 새로운 창작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개인전에서는 앙리마티스 작품을 오마주한 대작 작품 ‘지금 이 순간’ (Right this Moment) 250x140cm 와 작가의 시그니처 컬러 코발트 블루로 꽉 채운 ‘깨어남’ 을 선보인다. 대작을 놓고 관람객들이 명상을 할 수 있도록 진행되며, 그 전에는 구상이 있는 작품을 주로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에는 색면화로 새로운 테마를 선보인다.
전시 제목 : Turn off the Frame
전시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2관
전시 일시 : 2023.09.22.-10.01 / 평일&주말 : 10시 – 19시 운영 (월요일 휴관)
주최 : ㈜컨벤시아갤러리
후원사 : 타이거스튜디오, ㈜어나더컴퍼니그룹
무료관람 / 추석연휴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