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작은 창극 <친절한 돼지씨> 공연을 ‘배리어프리’로 진행한다.
군포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창작 공연인 <친절한 돼지씨>는 창극과 뮤지컬의 조합으로 창작 국악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연 작품으로,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소리꾼과 뮤지컬배우의 목소리,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가족 대상 공연이다.
이 작품은 어린이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뮤지컬 넘버와 화려한 특수영상을 접목한 생동감 넘치는 무대 세트를 선보이며, 지난 2020년 경기공연예술페스타에서 베스트 콜렉션 작품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추진하는 ‘2022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군포시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에게 무료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인 관객들도 어려움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배리어프리’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먼저 공연 전 장애인 관객의 관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무대세트와 인형탈, 국악기들을 만져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터치투어가 운영되며, 공연 중에는 수어통역사 4명이 배치된다.
또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사 배우가 각 장면을 전달해주고, 공연장 내 스크린을 통한 대사 및 가사 자막 전달이 이뤄지는 한편, 릴랙스 퍼포먼스를 통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재단 관계자는 “단순한 공연 관람이 아닌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npocf.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390-3500~1)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