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운 초대개인전 <희미하게 사라지고 드러나는> 금오공과대학교 갤러리에서 열려

기사입력 2019.05.27 09:12 조회수 1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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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운 초대전 <희미하게 사라지고 드러나는>이 2019년 6월 5일(수)부터 29일(토)까지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금오공과대학교 갤러리에서 열린다.


자끄 라깡( Jacques Marie Emile Lacan)의 욕망 이론을 빌자면 남상운의 연잎이 이루는 회화의 세계는 당연히 상징계이다. 그 상징들은 역사적, 문학적 레퍼런스와 인용들로 이루어져 있고 동시에 도달 할 수 없는 모순들로 차 있다. 그 모순의 대표적인 것들이 연잎/ 외제 자동차/ 강태공(姜太公) 들이다. 연잎은 현실이자 가상적 상징계이고 외제 자동차는 물질적 욕망을, 동시에 등장하는 강태공은 갈등에서 벗어나 평온하게 유유자적 하고 싶은 심리적 욕구를 의미 한다. 잘 알려져 있듯이 한시와 문인화에 자주 등장하는 쪽배를 타고 낚시를 하는 이미지는 복잡한 현실 세계로 부터의 도피, 혹은 한가함을 추구하는 행위이다.  불교, 블루 스크린, 현실/ 현실적 욕망/심리적 욕망이 짝을 이루는 이 현상은 라깡식으로 말하면 도달할 수 없는 실재계이다.


라깡에 따르자면 실재계는 ‘어머니의 자궁’ 같은 곳이어서, ‘주체의 원초적 현실’이자 ‘균열 없는 충만한 세계’이며 “안과 밖의 구분도, 대상과 주체의 구분도 없는” 세계다. 실재계는 때로 환각으로 때로 광기로 드러나기도 하며,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도달할 수도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원초적 욕망인 실재계는 그러므로 욕망의 귀착점이다. 욕망의 귀착점이지만 도달 할 수 없으므로 실재이면서 동시에 부재이다. 다른 말로 하면 실재계이지만 상상계인 것이다. 유아들이 거울을 보고 자신의 이미지를 아는 상상계적 인식이 남상운의 작업 속에 들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남상운 뿐 아니라 모든 예술 작품의 숙명이기도 하다.  - 강홍구 평론 중에서


전시기간 : 2019년 6월 5일(수) - 29(토)
전시장소 : 금오공과대학교갤러리
오프닝리셉션 : 6월 7일(금) 오후 3시
작가와의만남 : 6월 12일(수) 오후 3시

주소 : 경상북도 구미시 대학로 61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학생회관 B1
61, Daehak-ro, Gumi-si, Gyeongsangbuk-do, Republic of Korea
Tel. 054-478-7068   http://www.kumoh.ac.kr


작가약력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박사 졸업
경기대학교 회화과, 조형대학원 졸업
경기대 예술대학원 초빙교수


개인전

2019 제13회 초대개인전(금오공과대학교갤러리)
2019 제12회 초대개인전(더 숲 갤러리)
2017 제11회 초대개인전(아트스페이스 어비움)
2017 제10회 초대개인전 (아트셀시)
2017 제9회 초대개인전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2016 제8회 개인전 (수원미술관)
2016 제7회 개인전 (is 갤러리)
2012 제6회 초대개인전 (현 갤러리)
2011 제5회 초대개인전 (숲 갤러리)
2010 제4회 초대개인전 (더 케이 갤러리)
2007 제3회 개인전 (노송 갤러리, 수원)
2002 제2회 개인전 (라메르 갤러리)
1998 제1회 개인전 (종로 갤러리)


공모전 수상

2012 제14회 단원미술대전 “특별상” (안산 특별 전시관)
2000 제23회 창작 미협 공모전 “대상” (서울 시립미술관)
2001 제51회 개천미술 공모전 “대상”(경남문화예술회관)
2002 제25회 창착미협 공모전 “특선”(서울 시립 미술관)
1999,2000 제1,2회 단원 미술대전 “특선”(안산 특별 전시관
1998,2012 제27,41회 구상전 “특선” (서울시립미술관)
1999 제16회 경인 미술대전 “특선”(부천 시민회관)


단체전
2019 김선영,남상운,신형록 3인전(슈페리어 갤러리) 외 105회

작품소장
2011, 2012국립현대 미술관 미술은행, NH농협은행,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

현재  
서울교대, 경기대, 전남대 출강, 경기대 예술대학원 초빙교수,
한국미술협회. 창작미술협회.

https://blog.naver.com/ggartdaily/221546957684


[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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