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토), 수원문화재단은 칠월 칠석을 맞이하여 ‘세시풍속-북새통 칠석’행사가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견우·직녀 설화를 주제로 커플 한복체험 ▲엄마와 함께 바느질 체험 ▲밀전병 만들기 ▲더운 여름 몸의 열을 내려주는 메밀차를 시음 할 수 있는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한옥기술전시관 교육실에서는 칠월칠석 견우·직녀 설화 인문학 강의(경기대박물관 배대호 학예연구사)가 열렸고, 예절교육관 안마당에서는 임평순아나운서의 사회로 ‘어린이 골든벨’,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흥얼(연은지, 이예림), 좋은사람들(박무강성악가, 김승란가수), 팔색조 앙상블 등의 예술인들의 ‘오작교 음악회’가 열리는 등 관람객의 감성과 흥을 한층 돋구기도 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칠월칠석의 유래는 견우·직녀 설화에서 온 것이다. 사랑하지만 헤어져 있어야 하는 견우와 직녀는 1년에 딱 하루인 7월 7일에 까막까치가 마련해준 오작교를 건너 만날 수 있다는 설화에서 기인한 날이다.
옛 조상들은 칠월칠석의 유래에 맞게 이날을 기념했는데, 처녀들은 칠월칠석에 바느질 솜씨가 향상되길 빌었고, 남자들은 견우와 직녀를 주제로 시를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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