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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설아 신간 <행복한 마을혁명>이 출시됐다.
이 책은 1부 경기도의 문화재생을 만나다. 2부 해외 문화재생 현장을 가다. 3부 문화재생의 대안 에코뮤지엄을 찾다. 그리고 마지막엔 문화재생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류기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21세기 우리는 여전히 선사시대 유목민이다"고 말하면서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이동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인간은 신석기 농업혁명으로 정주하는 삶을 살아온 듯 하지만 실상은 자본과 권력을 따라 끊임없이 이동하는 그 옛날 유목민과 다를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의 대상을 지역을 구성하는 물리적 장소로서의 개념과 가치보다 사람들의 구체적인 생활공동체로 설정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해서는 "문화적 도시재생에서 예술가들은 분명 첨병이었지만 동시에 주범으로 전략했고,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예술적 기량으로 낙후된 도시의 미관을 꾸미고 부서진 공동체 틈을 파고들어 색다른 시각에서 도시재생을 이끌기도 하였으나 인기관광명소로 주목을 받으면서 예술가들은 임대료상승으로 인해 오히려 원주민이 쫒겨나는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면서 사람중심의 도시재생과 문화적 공동체의 보존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수 년간을 문화적 도시재생에 대해 국내외 현장속에서 파고들었던 흔적이 보인다. 류기자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문화부 기자에게 도시재심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문턱 높은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그들의 사상과 언어를 표출하는 예술인과는 달리, 버려지다시피 한 어느 농촌이나 썰렁한 재래시장 등을 파고들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예술을 '실천'하는 예술인들이 주는 묘한 끌림에 매료되었다"고 말을 덧붙였다.
<행복한 마을혁명> 책은 그동안 류기자가 발로 현장을 뛰어다니며 취재한 국내 10개 사례지역과 유럽과 아시아에서 이뤄진 문화적 도시재생의 사례, 에코뮤지엄 해외 사례를 담고 있습니다. 경기문화재단이 기획하고 류설아기자가 쓴 이 책은 각 사례지역의 거주민, 커뮤니티 아트기획자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 등과 워크숍도 준비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 취재하는 방식으로 준비해 왔다고 한다.
끝으로 류기자는 "마음이 거기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진심으로 행복한 우리를 고민하는 이들이 곧 문화적 도시재생이 추구하는 공동체 그것의 다름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그 때문에 이 대화가 문화적 도시재생을 시작하는 어느 공동체가 겪을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효율적으로 건강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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