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은 식물이 자라나는 공간이다. 작가는 식물의 터전에서 자신을 대입해 작품을 완성했다. 식물의 밭과 본인의 생각의 밭을 대입시키며, 새로운 발상을 시도했다.
상추라는 친근한 식물의 이름을 빌어 또 다른 생각의 밭에서 자란 단어들을 끄집어 낸다. 생각 想(상), 뽑을 抽(추)라는 새로운 단어를 탄생시켜 작품에 대입시켰다. 또한 유동적인 소재 풍선, 나룻배 등에 상추를 실어 멀리 보내고 있다. 이는 김작가의 잠재되어 있는 고뇌, 번민 등을 멀리 보내고 싶은 마음을 엿 볼 수 있다.
수원시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강수민 큐레이터에게 김원작가의 작품설명을 들어 보았다.
[생각의 밭 - 이랑이랑전시회]
전시기간 : 2016년 6월 28일(화) ~ 8월 19일(금)
전시장소 :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휴 관 일 : 매주 월,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